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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웹툰] 쌍갑포차 (배혜수) 재미있게도 이 판타지 웹툰을 읽기 시작한 건 웹툰이 연재되고 한참 후였다. 이유는 내 취향과 맞지 않는 큰 두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그림체 때문이었다. 그림만 놓고 보면 그리 잘 그린 그림은 아니다. 각진 부분이 많고 동적인 부분 보다 정적인 그림 위주로 그려져 있어서다. 하지만 조금 지나자 이야기에 정신에 팔려서 그림은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두 번째는 이야기 소재 때문이다. 혼령, 귀신, 무당 등의 소재는 그리 흥미롭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웹툰이 시작되고 몇 편 읽다가 포기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난 어느 날 아직도 이 웹툰이 연재되고 있는 걸 보고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평점도 높고 댓글을 보니 독자들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었다. 호기심이 고정관념을 누르자 정주행을 할 수 있었다.. 2019. 2. 10.
[판타지 웹툰] [미스터리 웹툰] 환상숲 (고동동) 옴니버스 형식의 웹툰이라니... 신선했다. 첫 이야기는 '조난'이다. 백만장자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남극의 드라이 밸리라는 곳에 추락한다. 드라이 밸리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80도에서 영상 15도 사이이고, 200만 년 동안 비가 왔다는 기록이 없으며... 뭐 사람이 절대 살아갈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단 이야기다. 회장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회장은 괴물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었다. 구출 팀은 괴물을 물리치고 회장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조난' 이야기가 6화로 마무리될 때까지도 이 웹툰이 옴니버스 형식이란 걸 눈치채지 못했다.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작가가 정말 화끈한 분이시구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했다.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이야기들의 길이는 짧.. 2018. 10. 26.
[액션 웹툰] 오리지널 씬2 (강형규) 강형규 작가의 웹툰을 볼 때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만큼 이야기가 실감 나고 치밀한 데다가 결정적으로 재미까지 있다. 그림이나 스토리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아직 3화까지 밖에 안 나왔는데도 벌써 이야기에 푹 빠져 버렸다. 나쁜 놈이라 생각하는 녀석들의 등을 치는 사기꾼 같은 집단이 있다. 그 집단 뒤에는 검사가 있는데, 그를 통해 고급 정보를 얻고 타깃을 정한다. 이번에도 검사를 통해 나쁜 놈들의 돈을 가로챌 완벽한 작전이 시작됐는데, 일이 점점 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한다. 판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어떤 일들이 얽혀 있는 걸까? 작가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함께 즐겨보자. 오리지널 씬2 OCN X 강형규, 역대급 절대악의 귀환! 통쾌한 캐릭터의 혁명은 계.. 2018. 10. 23.
[감성 웹툰] [드라마 웹툰] 연의편지 (조현아) - 두 번째 웹툰 감상문 벌써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열 편의 감성 웹툰을 곱씹어 본다. 친구를 도와주려다 왕따가 되고, 그런 감정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주인공은 전학을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믿지 못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마치 주인공이 이 학교에 올 줄 알았다는 듯이 주인공을 위한 편지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리고 이 편지들을 통해 만나게 되는 단짝 친구. 주인공은 그와 함께 이 편지 찾기 여정을 함께한다. 마지막 편지가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되면서 편지 찾기 여정이 끝나가는데... 끝을 본 소감은 '뭉클하면서도 뭔가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다.'이다. 열 편이 주는 신선함, 간결함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웹툰의 또 다른 맛이었다. 다시 한번 추천한다. 연의 편지 ​짧았던 여.. 2018.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