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웹툰이다. 선이 굵고, 곡선보다는 직선이 많은 내가 좋아하는 화풍이다. 시원시원하다.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도 눈을 끌지만 빠른 이야기 전개와 대립 구도는 항상 다음 주 편을 기다리게 만든다.
국가기관은 수비대와 공격대로 이루어져 있고, 수비대는 모두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요원이 기계화 수술을 받아서 보통 인간의 능력을 한참 뛰어넘는다. 반대로 공격대는 거의가 불량해 보이는 근육질의 - 기계화 수술을 받지 않은 - 인원들로 채워져 있으며, 머리가 약간 떨어져 보이게 표현되어 있다. 두 조직의 힘을 균등하게 설정하지 않고 한쪽으로 치워쳐 그려놓은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뭐, 두 조직 간의 대립이 큰 이야기 흐름은 아니니까 그리 중요치는 않다. 퓨어 이블이라는 존재가 핵심이다. 어둠의 세력에서는 눈에 가시거리인 수비대를 없애기 위해서 프로젝트성 사이보그를 만드는데, 그 실험체는 지능이 낮지만 신체 능력은 수비대 에이스를 능가한다. 도시를 활보하며 폭주하는 그 괴물을 수비대는 막아낼 수 있을까?
서두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립 구도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웹툰이다. 큰 대립구도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퓨어 이블과 수비대이다. 그 외에도 수비대와 공격대의 대립구도, 수비대 내부 인원들 간의 대립구도, 어둠의 세력과 정부 세력의 대립구도도 흥미롭게 표현되어 있다.
'퓨어 이블'은 2018년 2월 18일 완결되었고, 지금은 'MZ-레이징 인페르노' 연재가 시작됐다. 아무래도 작가는 에피소드별로 시즌을 나눠서 연재를 하려는 의도 같다. 어쨌든 간에 다시 작가의 웹툰을 볼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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