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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감상문

[드라마 웹툰] 이태원 클라쓰 (광진)

by iamjonathan 2018. 9. 7.

'이태원 클라쓰'를 읽고 이제부터 웹툰 감상문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웹툰을 워낙 좋아해서 이전에도 좋은 웹툰 작품을 읽고 감상문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나름 평이 좋은 소설을 읽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찮게 포털 기사에서 '이태원 클라쓰' 작가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고 난 후 '한 편만 읽어볼까?'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소설책을 내팽개치고 웹툰을 계속 읽게 됐다. 그리고 들었던 생각은 '웹툰도 책과 같다. 그러니 웹툰 감상문을 써도 하나 이상할게 없다.'였다 그리고 이렇게 첫 번째 웹툰 감상문을 쓴다.

우선 스토리 흐름에 군더더기가 없다. 특정 에피소드를 길게 늘어뜨리며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어떤 한 종착역을 향해 시원시원하게 달려간다. 고등학교 전학 5분 만에 퇴학, 아버지를 잃고,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한 후 돈을 모아서 이태원에 술집을 차린다. 주인공의 꿈은 술집 사장이 아니다. 이 술집은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의 일부 계열사일 뿐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미안한 기색 없이 뻔뻔하게 갑질을 하는 대기업 회장을 쓰러뜨리기 위해 달려간다.

회차별 에피소드들도 물론 흥미로웠지만, 주인공의 소신 있는 행동, 꾸준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뚝심 그리고 주위에 사람을 남기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삶이 무기력해졌다고 느낄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
각자의 가치관이 어우러지는 이 곳, '이태원'. 이 거리를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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