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오랫동안 장수하고 있는 판타지 웹툰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종족들이 나온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그리고 그냥 인간. 이 세 종족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마린, 저그 그리고 프로토스처럼 자신들만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고 그로 인해 서로 갈등하게 된다.
우선 뱀파이어 종족은 소위 귀족이라 불리며 우리의 기본 통념과는 다르게 인간들을 오랫동안 보호해온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 종족 안에 최고의 힘을 가진 노블레스라는 주인공이 있다. 그다음 늑대인간, 이들은 인간을 적대시하지만 귀족들의 견제로 인해 인간들을 쉽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영역에서 머무르는 존재들이다. 마지막으로 인간, 여기서 인간은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한 분류는 그냥 평범한 인간이고, 또 다른 분류는 신체 개조를 통해 특별한 힘을 갖게 된 인간들이다. 그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들은 귀족이나 늑대인간들을 적으로 여기고 그들을 지구상에서 몰아내기 위해 유니온이라는 단체를 설립한다. 유니온이란 단체는 인간 위주로 세워졌지만 장로라 불리는 상위 계급에는 일족을 배신한 귀족이나, 늑대인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베일에 가려진 장로들이 한 명 두 명씩 나와 전투를 할 때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아 그리고 이 웹툰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프랑켄슈타인이 있다. 인간이면서도 스스로 신체 개조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있는 이 사람은 노블레스의 편에 서서 인간을 위협하는 모든 존재들에 대해 대항한다.
귀족과 늑대인간, 늑대인간과 개조 인간,개조 인간과귀족 간의 싸움 장면들은 이 웹툰의 백미라 할 수 있지만, 큰 싸움 뒤에 이어지는 일상생활 이야기는 이전 내용과 너무 괴리감이 커서 공감하기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500화가 넘었는데도 이 웹툰을 매주 화요일마다 기다리는 걸 보면 대작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잘 이야기가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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