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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감상문

[스포츠 웹툰] [드라마 웹툰] 프레너미 (돌석)

by iamjonathan 2018. 8. 29.

테니스 웹툰이다. 과거를 숨기며 테니스를 쉬고 있었던 주인공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는 또 다른 주인공이 나온다.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이야기는 충분히 재미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이야기가 뻔하게 흘러가지 않아서 더 흥미롭다. 뭔가 예상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부분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그때마다 작가의 치밀한 구성에 감탄하게 된다.

지금은 3부가 연재되고 있다. 사실 2부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웹툰 감상문을 쓸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3부가 시작되면서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8화를 보고선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8화에서는 글자는 없고 테니스 경기 그림만 있는데, 그들의 숨소리와 생각 그리고 경기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치 영화를 보듯이 아니 실제로 곁에서 그 테니스 게임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3부 7화까지의 내용 덕분에 8화가 빛을 본 것이겠지만, 스크롤이 끝날 때쯤 온몸에 소름이 돋아 있었다.

그림만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웹툰 작가가 얼마나 될까? 아니 단순히 내용 전달이 아니라 상황에 몰입을 시킬 수 있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 추천한다.

프레너미
거만한 천재 소년과 심약한 은둔 고수와의 만남, 재능과 노력만으론 최고가 될 수 없다!
webtoo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