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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감상문

[스릴러 웹툰] [판타지 웹툰] 집행자여 (종수)

by iamjonathan 2018. 9. 26.

혼란스러운 웹툰이다. 작가는 종국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걸까?당최 이야기 가닥이 잡히질 않는다. 이야기 흐름이 잡힐 듯잡힐듯하다가 이내 이야기가 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바람에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시대적 배경은 우리나라 군사독재 시절 같은데 이야기는 판타지에 가깝다. 사람과 섞여사는 여우들이 나온다. 사람의 형상으로 둔갑을 한 여우들이다.

지금 주인공은 친구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지금 잠적해 있는 상태다. 그 친구의 아내는 여우였고, 그 친구는 여우사냥꾼 집안사람이었다. 여우에 홀려 살아가다 어떤 계기로 제정신을 차린 그 친구는 아내를 아니 여우를 죽이고 숨어 지내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런 친구를 찾아다니고 있다. 주인공은 친구를 찾아서 뭘 하려는 걸까? 주인공의 친구는 무슨 계획을 벌이고 있는 걸까? 서울부터 부산까지 여우들은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 마지막으로 작가는 이 이야기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걸까? 이야기 소재가 분명 흥미로운 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여러 의문점들과 호기심이 이 웹툰을 보게 하는 원동력이다.

웹툰에 달린 댓글 내용처럼 사람들의 캐릭터가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렵고, 이야기도 난해해서 불친절한 웹툰이지만 난 왠지 끌린다. 끝까지 가보고 싶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집행자여
통금시대. 어둠 속에서 고삐 풀린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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