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고정관념 때문에 이리 재미있는 스릴러 웹툰을 놓칠뻔했다. 난 쥐를 싫어한다.
만화 답다고(?) 해야 하나? 어처구니없게 주인공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있었다. 덕분에 진짜는 가짜가 되고, 가짜는 진짜보다 더 진짜가 되어 세상을 살고 있다. 가짜는 단순히 주인공의 삶만을 가로챈 것은 아니었다. 완벽히 타인의 삶을 내 것으로 만든 건 물론이고, 세상에 큰 영향을 줄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어 보이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묘하게 수긍이 되고 있다. 수긍이 된다는 건 이야기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세상에서 가짜가 된 주인공은 다시 진짜 오리지널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도대체 진짜 행세를 하는 그 녀석의 정체는 그리고 목적은 뭘까?
자신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많이 공개되어 있고, SNS를 통해 가짜 관계들이 많이 만들어진 요즘 읽어보면 좋을 스릴러 웹툰이란 생각이 든다. 추천한다.
webt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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