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이상하게도 항상 힘이 든다. 머리도 왠지 멍한 것 같고, 도무지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이럴 땐 웹툰들을 읽어보고 괴로움을 잠시 잊어 보자.
1. 신의 탑 (네이버웹툰, 액션, 판타지)
탑이라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주인공은 이 불합리한 계급화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탑을 지배하는 이들이 살고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과는 다르게 탑의 권력을 얻기 위해 위로 올라가려는 이들이 상당수다. 이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세상은 바뀔 수 있을까?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각 층별로 나타나는 새로운 캐릭터들과의 액션신들은 확실히 웹툰 읽는 맛이 나게 한다. 그리고 탑의 상층부를 향해 올라갈 때마다 성장해 가는 주인공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과연 주인공은 탑의 최종 보스를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2.용비불패 완전판 (네이버웹툰, 액션, 무협)
언젠가 봤던 만화인 것 같아서 '용비불패'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웹툰이라는 서비스가 없었던 1996년부터 연재가 돼서 이미 완결이 된 작품이다. 현재 류기운 작가의 병환으로 '고수'라는 웹툰이 잠정 중단되면서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용비불패'가 웹툰 형식으로 연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 봤던 기억만 있고 정확한 내용은 잊혀진지 오래이기에 기억을 더듬어 가며 요즘 즐겁게 보고 있다. 너무 진지하지 않아 자칫 가벼워 보이지만 싸움 실력만은 최고인 주인공은 예나 지금이나 매력적이다. 코믹 액션 무협 웹툰에 빠져 보자.
3. 트레이스 (다음웹툰, 액션, 판타지)
여기에는 평범한 인간들의 세상과 초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 사는 세상이 있다. 언젠가부터 초능력을 갖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 세상을 점령하기 위해 여러 강한 존재들이 넘어 오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몇몇 인간들에게도 초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세상에서 넘어온 그들과 대적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인간들은 그들을 저지시킬 수 있을까? 인간 세상으로 건너오는 새로운 존재들 그리고 진화해 가는 초능력 인간들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준다. 그리고 작가의 세계관이 정리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덤이다.
4. 집행자여 (다음웹툰, 판타지)
예전 감상문에 적은 것처럼 굉장히 혼란스러운 웹툰이긴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니 볼 수 없는 웹툰이다. 배경은 예정 군사독재 시절인 것 같은데, 그 시절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와 개들이 인간들 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왜 여우들은 인간들 무리에 섞여 사는 걸까? 주인공의 친구인 여우 잡이는 앞으로 어떻게 여우들을 잡을 계획인 건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사단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참으로 흥미롭다.
초반에는 내용 파악이 어려웠으나 다행히 죄근 들어 스토리가 많이 정리된 모양새여서 내용 이해를 위해 예전보다 머리를 계속 굴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
'웹툰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요일에 볼만한 웹툰 (0) | 2019.03.31 |
|---|---|
| 화요일에 볼만한 웹툰 (0) | 2019.03.31 |
| [스릴러 웹툰] 들쥐 (루드비코) (0) | 2019.02.16 |
| [감성 웹툰] [드라마 웹툰] 새벽날개 (박흥용) - 두 번째 웹툰 감상문 (0) | 2019.02.15 |
| [판타지 웹툰] 쌍갑포차 (배혜수) (0) | 2019.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