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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감상문

목요일에 볼만한 웹툰

by iamjonathan 2019. 5. 1.

드디어 주말권이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슬슬 몸이 무거워지는, 아니 이미 몸이 천근만근인 분들도 계실지도 모른다. 하루만 더 참으면 된다. 웹툰과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1. 파도를 찾아라! (네이버웹툰, 스포츠, 드라마, 학원)

순전히 내가 수영을 좋아해서 보는 웹툰이다. 물론 재미도 있다.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설정들이 눈에 띄지만 조금씩 아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이 과연 어느 시점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웹툰을 보고 있노라면 괜스레 수영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뭐, 그럼 훌륭한 웹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파도를 찾아라!
시골 소년 '파도'의 국가대표 수영 선수를 향한 청춘 성장기.
comic.naver.com

 

2. 경이로운 소문 (다음웹툰, 액션, 판타지, 범죄)

퍼펙트게임을 그렸던 장이 작가님의 신작이다. 굉장히 현실적인 세상이 배경이었던 전작과 달리 판타지 세상이 배경이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떨까 하고 궁금했었지만 결코 의심하진 않았다. 역시나 대작이다. 이야기 초반에 나오는 '융', '카운터' 그리고 '흐르는 땅'이라는 말들은 약간 이해가 안 되기도 하지만 그냥 넘어가도 괜찮다. 어차피 계속 반복되면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해가 된다. 

사후세계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을 숙주로 삼아 악의 힘을 키워가는 존재들. 카운터는 그런 존재들을 잡아서 인간의 영혼을 구제하고 악한 존재들이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이 카운터가 된 이후로 여러 아주 여러 재미있고 화끈하고 통쾌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통쾌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정주행을 시작해 보자.

경이로운 소문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 악한 영혼들. 그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webtoon.daum.net

 

3. 프레너미 (다음웹툰, 스포츠, 드라마)

분명 웹툰을 읽고 있는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자주 든다. 가끔 이야기를 보다가 숨을 너무 참고 있어서 호흡이 가빠지기도 한다. 테니스라는 별로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를 이렇게 매력적으로 그려낼 수 있다는 건 역시 작가의 내공이 깊기 때문일 것이다.

이야기의 끝도 궁금하지만 중간 과정들도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서 한 주 한 주 기다리는 게 고역이다.

프레너미
거만한 천재 소년과 심약한 은둔 고수와의 만남, 재능과 노력만으론 최고가 될 수 없다!
webtoon.daum.net

 

4. 들쥐 (다음웹툰, 범죄, 스릴러)

다소 황당한 설정, 유려하지 못한 그림체. 거기다 호감 가지 않는 제목.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높아지는 긴장감은 또 다른 웹툰의 재미를 만들어 줬다. 강약 조절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무겁지 않아 좋다.

매일을 별 할 일 없이 똑같이 보내는 주인공. 그런데 어느 날 매일이 똑같던 일상에서 조그마한 균열을 발견한다. 뭔가 인위적인 환경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은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난 놀라운 사실 하나. 누군가가 자신을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 그 누군가는 두문불출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주인공을 대신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진짜라고 말하지만 외면당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거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 하지만 작가는 이 뻔한 상상을 뻔하지 않게 아주 박진감 넘치도록 웹툰에 담아내고 있다. 

들쥐
십년 간 집에서만 살던 남자의 십년 만의 외출
webt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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