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형식의 웹툰이라니... 신선했다.
첫 이야기는 '조난'이다. 백만장자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남극의 드라이 밸리라는 곳에 추락한다. 드라이 밸리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80도에서 영상 15도 사이이고, 200만 년 동안 비가 왔다는 기록이 없으며... 뭐 사람이 절대 살아갈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단 이야기다. 회장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회장은 괴물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었다. 구출 팀은 괴물을 물리치고 회장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조난' 이야기가 6화로 마무리될 때까지도 이 웹툰이 옴니버스 형식이란 걸 눈치채지 못했다.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작가가 정말 화끈한 분이시구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했다.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이야기들의 길이는 짧지만 이야기 호흡이 빠르고 전해지는 힘은 강하다. 그리고 형식과는 별개로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너무 생생해서 묘사돼서 보는 즐거움이 색다르며, 무엇보다 제목과 같이 환상적인 이야기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금은 세 번째 이야기인 천국의 아이들이 연재되고 있는데, 웹툰의 긴 호흡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환상숲' 웹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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